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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2.06%대로↑…부채한도 합의·미중 대면협상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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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반등, 2.06%대로 올라섰다. 중국과의 무역 대면협상 기대 및 의회와 백악관의 부채한도 합의가 상승 압력을 가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1bp(1bp=0.01%p) 오른 2.06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1.83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높아진 2.603%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816%로 1.2bp 올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낮아진 마이너스(-) 0.351%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 신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작용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9bp 내린 1.60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8bp 하락한 0.383%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6bp 낮아진 0.694%를 나타냈다. 보리스 존슨이 영국 총리로 선출된 가운데 무디스가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고위 당국자들이 29일 중국을 방문해 대면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31일까지 상하이에 머물며 주요 이슈들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대면 협상이다. 이에 앞서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측과 전화통화로 접촉을 이어왔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미 무역협상단이 다음주 초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도 백악관이 중국과의 협상타결에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협상타결에는 대략 6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전일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는 한편 정부지출을 2년간 늘리는 내용의 여야 합의가 타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치 맥코넬 상원 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아무런 독소조항 없이 2년짜리 예산 및 부채한도에 관해 합의를 도출했음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적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또다시 각각 0.1%포인트씩 낮춰 잡았다. IMF는 이날 발표한 분기 세계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3.2% 및 3.5%로 제시했다. 국가별로 올해 미 성장률 전망치가 2.3%에서 2.6%로 상향됐다. 유로존은 1.3%를 유지했고, 독일과 일본은 0.1%p씩 하락해 각각 0.7% 및 0.9%를 기록했다. 브라질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0.8%로 1.3%포인트 하향됐다. 중국은 6.3%에서 6.2%로 0.1%포인트 낮춰졌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거래량이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미 기존주택 판매는 527만호(계절조정 연율 기준)로 전월대비 1.7% 줄었다. 예상치 532만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5월 기록은 534만호에서 536만호로 높여졌다. 지난달 거래량은 전년대비 2.2% 줄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반도체업체들이 백악관에 화웨이 예외적용 절차 속도를 높여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미 우리가 화웨이 장비 수출 관련 비(非)국가안보 측면을 개방한 만큼, 우리가 속도를 좀 더 내 상무부가 지원서를 처리함으로써 이들 업체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진짜 요청”이라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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