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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과감한 금리인하 기대 후퇴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2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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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4% 올랐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과감한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이 걸린 점이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17로 전장보다 0.39% 높아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달 정책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인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일 뉴욕 연은이 존 윌리엄스 총재의 ‘재빨리 나서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이달 통화정책회의를 겨냥한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p) 금리인하 확률을 18.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66%로까지 오른 바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81.5% 수준이다.

달러화가 강해지면서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218달러로 0.54% 하락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11월 이전 자산매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독일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운드/달러는 1.25달러로 0.38% 낮아졌다.

엔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07.75엔으로 0.42%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0.1%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오른 6.8838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4% 약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보다 일제히 약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7% 올랐고, 터키 리라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6%씩 높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4%,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3% 각각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이달 정책회의에서 큰 폭의 금리인하는 필요 없으며 25bp 인하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 상황이 실제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로선 25bp 인하가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다. 그런 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경제가 지탱되는 한 중앙은행은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불확실성과 하방 위험을 인지하고 있지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말 이후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는 꽤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할 듯하다”며 “성장세가 만족스러운 만큼 많은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인간이 갖고 있는 사고오류 과정은 연방준비제도(연준)에도 해당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상대도 되지 않는 나라들보다 훨씬 더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의 이자비용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낮아야 하는데 훨씬 높다. 시정하라”고 적었다.
이어 또 다른 트윗글을 통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첫번째 발언이 두번째보다 훨씬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연준이 너무 빨리 너무 일찍 "금리를 올렸다"는 그의 첫번째 발언은 100% 정확하다. 또한 연준은 정신 나간 양적긴축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일 윌리엄스 총재는 경기가 둔화하고 금리가 낮을 때는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두고 뉴욕 연은은 학술적 발언일 뿐, 이달 말 통화정책회의를 염두에 둔 내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달 미 소비자 신뢰도가 예상보다는 덜 개선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98.4로, 전월 확정치인 98.2에서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99.0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중국측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대면 무역협상이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양측에서 서로 호의를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류허 부총리 등과 무역협상 재개 이후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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