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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2.03%대로↓…뉴욕연은 총재 “연준, 신속히 나서야”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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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내리며 2.03%대를 기록했다. 경제 위험신호가 보이면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이달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10~2년물 수익률곡선은 나흘 만에 가팔라졌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7bp(1bp=0.01%p) 내린 2.032%를 기록했다. 장 초반 예상을 웃돈 제조업 지표로 2.075%로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뉴욕 연은 총재 발언이 나오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7bp 하락한 1.75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높아진 2.56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72%로 4.5bp 낮아졌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으로 금리선물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50b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50%로 높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 물가목표 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통 발언이 나왔다. 여기에는 대칭적 물가 목표제 도입 가능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 낮아진 마이너스(-) 0.30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내린 1.562%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3.9bp 하락한 0.403%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3bp 높아진 0.764%를 나타냈다. 지난달 소매판매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6월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6%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기가 둔화하고 금리가 낮을 때는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로금리 하한 부근에서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재앙이 펼쳐지기를 기다리느니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편이 낫다”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단계별 중앙은행 행동 지침으로 부정적인 경제환경에 직면했을 때는 기민한 조치를 위할 것, 금리를 더 낮게 더 오래 유지할 것, 낮은 실질 중립금리 및 제로금리 하한의 맥락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통화정책 전략을 수립할 것 등을 제시했다.

연준이 금리인하로 정책을 선회하는 배경에는 해외와의 금리차 확대를 막으려는 노력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글로벌 금리와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좋지만 그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미 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해외 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에 관한 불확실성이 자신감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약한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크게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1.8로 전월대비 21.5포인트 급등했다. 10년여만의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 5.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측과 두번째 전화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통한 협상이 잘 진행되면 대면협상도 이어질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문제는 협상 걸림돌이 아니라면서도 “복잡한 이슈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까지는 멀었다”며 “일부 이슈는 협상이 역행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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