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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상승반전 동반 강보합…공격적 금리인하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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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중국과의 무역갈등 및 넷플릭스 등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방향을 틀었다. 경제 위험신호가 보이면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이 이달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오른 2만7222.9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9포인트(0.36%) 높아진 2995.1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4포인트(0.27%) 상승한 8207.24에 거래됐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으로 금리선물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50b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50%로 높아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와 금융, 정보기술과 유틸리티주가 0.8%씩 올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9% 하락했다. 재량소비재 및 부동산주는 0.2%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0% 급락했다. 2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글로벌 유료 가입자가 예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모간스탠리는 1.4% 상승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제까지 S&P500기업 중 12%가 분기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4%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6% 하락한 13.4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경기가 둔화하고 금리가 낮을 때는 중앙은행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로금리 하한 부근에서 사는 법’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재앙이 펼쳐지기를 기다리느니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편이 낫다”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단계별 중앙은행 행동 지침으로 부정적인 경제환경에 직면했을 때는 기민한 조치를 위할 것, 금리를 더 낮게 더 오래 유지할 것, 낮은 실질 중립금리 및 제로금리 하한의 맥락에서 성공할 수 있는 통화정책 전략을 수립할 것 등을 제시했다.

연준이 금리인하로 정책을 선회하는 배경에는 해외와의 금리차 확대를 막으려는 노력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글로벌 금리와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좋지만 그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미 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해외 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에 관한 불확실성이 자신감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약한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크게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1.8로 전월대비 21.5포인트 급등했다. 10년여만의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 5.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측과 두번째 전화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통한 협상이 잘 진행되면 대면협상도 이어질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문제는 협상 걸림돌이 아니라면서도 “복잡한 이슈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까지는 멀었다”며 “일부 이슈는 협상이 역행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6% 하락, 배럴당 55달러 대로 떨어졌다. 나흘 연속 낮아지며 4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란 관련 긴장으로 상승했다가 급히 방향을 틀었다. 가동에 차질을 빚던 러시아 송유관이 정상운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48달러(2.61%) 내린 배럴당 5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3달러(2.72%) 하락한 배럴당 61.9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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