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01%) 오른 2만7222.97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9포인트(0.36%) 높아진 2995.1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04포인트(0.27%) 상승한 8207.24에 거래됐다.
뉴욕 연은 총재 발언으로 금리선물 시장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말 50bp 인하를 단행할 확률은 50%로 높아졌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와 금융, 정보기술과 유틸리티주가 0.8%씩 올랐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0.9% 하락했다. 재량소비재 및 부동산주는 0.2%씩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0% 급락했다. 2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글로벌 유료 가입자가 예상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대 이상 실적을 발표한 모간스탠리는 1.4% 상승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23달러로 예상치 1.14달러를 웃돌았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제까지 S&P500기업 중 12%가 분기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4%가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6% 하락한 13.4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연준이 금리인하로 정책을 선회하는 배경에는 해외와의 금리차 확대를 막으려는 노력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을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글로벌 금리와 얼마나 벌어질 수 있는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제는 좋지만 그 전망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미 지표가 혼재된 가운데 해외 지표들은 계속해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에 관한 불확실성이 자신감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약한 쪽”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크게 개선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21.8로 전월대비 21.5포인트 급등했다. 10년여만의 최대 증가폭이자 예상치 5.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측과 두번째 전화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전화통화를 통한 협상이 잘 진행되면 대면협상도 이어질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웨이 문제는 협상 걸림돌이 아니라면서도 “복잡한 이슈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의까지는 멀었다”며 “일부 이슈는 협상이 역행해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