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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강세 유지..주가지수 하락, 외인 선물 매수세 연동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7-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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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오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고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통화정책 운영에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힌 것 등에 오전보다 강세폭을 소폭 키웠다.

한은의 7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장이 선반영한 측면이 있기도 해서 등락폭이 크게 바뀌는 변동성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위주 대량 매수세, 일본의 수출 규제나 미중 무역 갈등 등 리스크오프 요인에 하락 흐름인 주가지수 등에 연동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주열 총재의 발언이 기존과 비교해서 더욱 도비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연내 추가 인하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다만 최근까지의 랠리로 레벨 부담이 너무 가중된 상황이다보니 시장금리가 추가 강세로 가는 것은 제한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외국인은 오후 2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550계약, 10년 선물은 90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1틱 오른 110.71, 10년 선물(KXFA020)은 60틱 상승한 132.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3.6bp 내린 1.358%, 국고10년(KTB10)은 5.6bp 하락한 1.486%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1550억원 순매도로 현재 0.2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대비 4.8원 가량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부분이 있다보니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으면서도 기준금리 인하를 확인한 상황에서 나타난 외국인의 3년선물 위주 매수세 등에 강세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중, 한일간 갈등 등 이슈에 주가지수가 하락 흐름을 보인 점도 이날 채권쪽 강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는 예전과 비교할 경우 다소 도비시했던 발언으로 시장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추가인하는 없다고 본다. 가계부채 오름세가 제한되고 있다고는 해도 기준금리 인하로 야기될 금융시장 안정 분위기 훼손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인하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에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에서 마지못해 한 측면이 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장은 금통위 이슈를 소화하는 가운데 주가지수 하락, 외인 선물 매수세 등에 연동돼 강세 흐름이 이어진 것 같다"며 "오전에 장세가 판가름 났다보니 오후는 특별히 볼 것이 없을 것 같다. 한은 관계자들의 수정 경제전망 관련 소식을 주시하면서, 현재 수준에서 제한된 등락을 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적으론 기준금리 동결로 봤는데 통화정책방향에서 보면 아무래도 일본이 대한국 수출 규제에 나선 것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주열 총재 발언을 보면 연내 추가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연내 추가인하가 단행된다고 가정하면 장기쪽이 더욱 강해지는 가운데 스프레드가 플랫되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며 "조심스럽긴 해도 지금 분위기는 10월 추가인하로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 이주열 총재 발언은 상당히 도비시했던 것으로 여겨진다"며 "새로운 금리 레벨에 적응해가는 단계로 오후 장중에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금리 레벨이 금리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국고 3년물 지표물 금리가 15bp 가량 하회하고 있다"며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이라고는 해도 당장은 너무 낮은 레벨이 아닌가 하는 인식들이 강해 추가 강세로 가는 것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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