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로 추정되는 개인이 이날 오후 2시 이후 3년선물을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다.
오후 3시10분 현재 개인은 3년 선물을 51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3년선물 가격은 낙폭을 좁히며 3틱 내린 110.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저가인 9틱 하락보다 6틱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다음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민감한 시점인데, 이러한 주요한 이벤트면 출현했던 슈퍼개미가 주말을 앞둔 오후 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짐작컨데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개인은 중요한 시점에선 늘 크게 움직이고는 했다. 이번에도 금리결정 이벤트 전에 베팅이 들어왔다"며 "현재로선 동결 뷰가 많지만 인하를 해도 다들 수긍할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베팅을 감행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