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일 무역갈등 지속 시 한국성장률 2% 하회할 듯..금융시장 변동성도 키울 수 있어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12 08:08

한일 무역갈등 지속 시 한국성장률 2% 하회할 듯..금융시장 변동성도 키울 수 있어 - KB證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2일 "한일 무역갈등의 심화가 지속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KB증권 경제팀은 "한일 양국 간의 신뢰관계가 상당히 훼손되었다는 점과 일본 및 한국의 정치 일정, 그리고 글로벌한 보호무역 기조 등을 고려할 때 한일 무역 갈등이 쉽게 해소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향후 한일간의 갈등에 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B증권은 수출우대 국가에서 제외되는 경우에 대한 전방위적인 피해가 각 산업에 어떻게 파급되는지에 대한 분석의 어려움으로 반도체 부분에 대해서만 고려했다면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시나리오 1’은 일본의 핵심소재에 대한 규제가 2019년 3분기에만 적용되는 경우, ‘시나리오 2’는 2019년 3-4분기에 지속되는 경우, ‘시나리오 3’은 2020년 말까지 지속되는 경우로 상정했다.

일본의 규제가 전반적인 수출금지가 아닌 수출절차에 대한 것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한다고 하면 전격적인 생산의 정지가 아닌 가동률의 조정 등을 통한 감산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각 시나리오에서 일본 규제의 영향은 반도체 생산 차질로 인한 수출 물량의 10% 감소로 상정했다.

그 결과 수출 부진에 따른 경제성장률의 하락 폭은 시나리오 1, 2, 3의 경우 각각 0.19%p, 0.37%p, 0.74%p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한 분기 동안의 생산 차질 만으로도 2019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하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출우대가 철회될 경우, 더 많은 산업에서 생산과 수출 차질이 있어 그 여파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조치는 금융시장에도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 (BIS)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일본의 총여신은 562.7억 달러(전체 외국 여신대비 18.1%)이나 비은행금융기관이나 비은행금융기관 외 민간부문의 여신은 각각 87.6억 달러 (26.0%), 325.1억 달러 (25.1%)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본계 자금 중 민간은행은 2018년 말 현재 65.8억 달러인데, 이들 은행 자금은 2008년 금융위기나 2012년 독도사태로 인한 한일갈등 심화 시기에는 각각 4분기, 2분기 연속 자금의 유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계 자금의 유출시 비은행금융기관에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제수지의 증권투자에서는 금융위기 시 주식과 채권자금의 유출, 한일 갈등기에는 주식시장에서 유출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KB증권 경제팀은 "총외국인 투자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고 하더라도,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펀더멘털의 약화와 일본 자금의 유출, 그리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중첩되어 나타날 경우 한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일 무역갈등 지속 시 한국성장률 2% 하회할 듯..금융시장 변동성도 키울 수 있어 - KB證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나증권, ‘반토막 주관’ 1위 불명예…오버 프라이싱 대표 사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이 주관한 기업 중 30%가 상장 후 1년 만에 5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 본질인 ‘기업 성장을 위한 자금조달’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더 컴퍼스 2 NH투자증권, 실적·자본력은 탄탄…기업금융 확대가 변수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배광수)이 만기 도래 단기물 차환을 위해 2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실적 개선과 잇따른 자본 확충으로 재무완충력을 높이고 있지만,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신용공여 증가세는 관리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회사채 2000억 발행…실적 개선에 자본력도 강화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15일 무보증사채 2년물 5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2000억 원을 발행한다. 수요예측은 8일 진행하며 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대신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는다. 3년물에는 SK증권과 현대차증권이 인수단 3 조각투자 넘어 주식·채권·펀드도 토큰화 추진…'토큰증권 정책방향' 공개 내년 2월부터 토큰증권(STO)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조각투자 토큰화(Tokenization)와 함께 주식, 채권, 펀드 등 기존 정형증권도 단계적으로 토큰화한다. 해외사례 등을 반영해서, 정형증권의 경우 첫 단계로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MMF(머니마켓펀드)·사채 토큰화, 비상장주식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한다.우리 정부는 조각투자를 넘어 모든 증권의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美 사례처럼 사모MMF 토큰 등 허용금융위원회는 4일 예탁결제원 서울 사무소에서 유관기관, 협회,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공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