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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커브스팁 연장…예상 웃돈 CPI + 30년물 입찰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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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장 초반 기대 이상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로 상승 반전한 이후 레벨을 계속 높여갔다. 16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장기물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 곡선은 이틀 연속 가팔라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하루 만에 올랐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9bp(1bp=0.01%p) 오른 2.131%를 기록했다.

이날 실시된 160억달러 규모 30년물 입찰수요가 약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13배로 6개월 평균인 2.25배에 미달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3bp 상승한 1.86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3bp 높아진 2.65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8bp 오른 1.88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bp 높아진 마이너스(-) 0.263%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 내린 1.716%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2bp 상승한 0.482%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7.8bp 오른 0.839%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근원 CPI가 전월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전월(+0.1%)에 비해 물가상승 속도가 한 층 빨라졌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2.1% 올라 예상치 2.0%를 상회했다. 전월 기록은 2.0% 상승이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재차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이틀째 이어진 의회 증언에서 “미 경제가 양호한 상태에 있지만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양호한 경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립금리가 우리 생각보다 낮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자연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아서 그동안의 통화정책이 생각한 것만큼 완화적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 가오펀 대변인이 “양국 무역협상팀이 다음 수순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 미중 정상간 도출한 합의사항을 이행하려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고위급 전화회담 후 추가해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미 정부가 화웨이와 관련해 했던 약속(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재개)을 최대한 서둘러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미중 협상에서 우리의 핵심 사안이 충족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자국산 농산물 수입을 재촉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멕시코는 국경에서 잘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말했던 것과 달리 우리 위대한 농부들에게서 농산물을 사지 않아 실망이 크다. 중국이 (농산물 수입을) 조만간 시작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내 해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얼마간 목표치를 하회해왔지만, 가장 좋은 판단 지표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현저하게 목표치를 벗어나려는 흐름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 이중책무와 견주어 측정해 본 현재 경제상태는 최소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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