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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4%↓…파월·의사록, 금리인하 강력 시사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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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4% 하락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의회 증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의사록 발표 후 달러화 가치가 미국채 수익률과 함께 급락했다. 연준이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10으로 전장보다 0.40% 낮아졌다.

CME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25bp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다시 100%로 가격에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29%로 전일 3.3%보다 올랐다.

달러화가 약해지면서 유로화는 강해졌다. 예상을 대폭 웃돈 프랑스 산업생산 지표도 유로화를 지지했다. 유로/달러는 1.1256달러로 0.42% 높아졌다. 지난 5월 프랑스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증가해 2016년11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도 1.2505달러로 0.35% 올랐다. 예상을 상회한 영국 3~5월 성장률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지난 3~5월 국내총생산은 직전 3개월 대비 0.3% 증가,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엔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8.43엔으로 0.39% 낮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보다 0.4% 강해졌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0.3%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32% 낮아진 6.8739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4% 강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 비둘기 발언에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1.4% 급락했고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1%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 터키 리라화 환율은 0.9% 각각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올랐다. 재무장관 사임 여파 속에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06%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인하 예상 확대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에서 6월 FOMC 회의 이후에도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해 보인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FOMC 정책위원 중 다수가 미 경제 리스크가 잦아지지 않는 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은 금리를 인하해 무역전쟁 여파를 완화하고 연준 목표치인 2%에 미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은 아직 현 수준에서 금리인하를 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없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를 원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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