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2.60달러(4.50%) 오른 배럴당 60.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 종가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2.85달러(4.44%) 상승한 배럴당 67.01달러에 거래됐다. 5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4억5900만배럴로 949만9000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145만5000배럴 줄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감소를 내다봤다. 반면 정제유 재고는 372만9000배럴 늘었다. 예상(+80만배럴)보다 증가폭이 컸다.
미 멕시코만 생산활동 감소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불어넣었다. 이날이나 다음날 해당 지역에 폭풍이 닥쳐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석유업체들은 멕시코만의 노동자들을 대피시키고 생산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달러인덱스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하락한 점 역시 유가를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 모두발언에서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영향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