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전후로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 물량을 늘린 것에 영향을 받았다.
호주RBA가 기준금리를 25bp 낮춘 1.00%로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에 선반영됐다.
호주 기준금리 인하가 발표된 후 횡보하다, 호주쪽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강세폭을 조금 더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2300계약, 10년 선물은 1350계약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9틱 오른 110.42, 10년 선물(KXFA020)은 31틱 상승한 131.4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9bp 내린 1.463%, 국고10년(KTB10)은 2.9bp 하락한 1.583%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 RBA는 통화정책성명서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등을 견인하기 위해서 필요하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이 오후 1시 전후로 국채선물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강세 폭을 확대했다"며 "호주 RBA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00%로 발표했는데, 이러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호주가 금리를 내렸는데 호주 국채금리가 더 강해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 선반영돼 있었던 것 같다. 다만 호주쪽 금리가 좀 떨어지자 이와 연동돼 다시 강세폭을 좀 키운 모습"이라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저가매수 심리와 장기물에 대한 구조적인 수요 심리가 유지되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달 수급이 전반적으로 좋은 상황이다. 오전 통안채 바이백 가운데 일부 종목들이 특히 강하게 된 점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