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양국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정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아시아 주식시장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지수가 오름세인 것에 채권쪽이 반사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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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G20정상회의와 이날 마감 후 발표될 7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장내 경계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후 2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3300계약, 10년 선물은 800계약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34,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내린 131.1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0.9bp 오른 1.494%, 국고10년(KTB10)은 전일대비 1.3bp 오른 1.615%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협상 관련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소식에 주가지수가 반등해 채권쪽은 반사적인 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 가격이 다시 힘을 받는 양상이다. 원화채권도 반기말 이익실현성 듀레이션 축소가 2~3일 전부터 나타났다"며 "이정도 조정 모드로 반기를 마감하고 싶어하는 눈치"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 양국이 추가관세 중단을 잠정합의 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 소식에 주식이 강세고, 채권은 약세 흐름"이라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강해지면 조금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분위기나 외인 매도세를 보면 금리가 조금 더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모습"이라며 "다만 마감후 7월 국고채 발행계획도 발표되고, G20정상회의라는 빅이벤트도 앞두고 있어서 장내 경계심이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이번주 한미 당국자 발언, 미중협상 기대감 등에 금리가 3일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중협상 등 관련 뉴스에 따라 등락을 반복 중인데 현재로서는 포지션을 잡지않고, 통화정책 방향이 확실히 결정되면 그때 포지션을 구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