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이주열닫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가운데 레벨 부담을 느끼는 5년물 이하 쪽에서 전거래일 금리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주후반 있을 G20나 미중간 무역협상을 대기하는 분위기로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 외국인의 매수세로 초반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12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은 1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35, 10년 선물(KXFA020)은 1틱 내린 131.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전일대비 1.6bp 오른 1.498%, 국고10년(KTB10)은 전일대비 0.2bp 오른 1.59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이주열 총재 발언으로 금리 두번 인하 기대가 부담인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레벨 부담으로 느끼는 분위기"라며 "어제 장대음봉으로 끝난것도 부담인 상황에서 주말 G20정상회의, 미중협상 등 관련 뉴스도 지켜봐야 한다.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장 영향에 강보합세로 시작한 후에 어제 이주열 총재 발언 여파로 강해지니 팔자가 나왔다"며 "이후 다시 저가매수세가 유입해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 총재와 파월 미연준 의장 발언에 50bp 이상 금리 인하를 선반영했던 장내 금리 레벨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경기둔화 지속 예상으로 결국엔 금리인하 폭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작용해 매수세도 유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상하방 요인이 상충해 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주말 미중협상이 이후 판세를 가를 분기점으로 보인다"며 "장세는 결국 미중협상 관련된 뉴스에 연동돼 등락하는 흐름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