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반 개최되는 G20정상회의를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다.
국고20년물 입찰 경계감 가운데 20년 이상 초장기물 금리가 오름폭을 좀더 키우고 있다.
최근 랠리로 레벨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서도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로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G20정상회의, 미중간 무역협상, 북미간 실무협상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서 전반적인 등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600계약, 10년 선물은 26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0.55, 10년 선물(KXFA020)은 3틱 떨어진 131.5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1bp 오른 1.445%, 국고10년(KTB10)은 0.6bp 상승한 1.576%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번주 후반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련 뉴스가 나올때까지는 조금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오늘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20년 이상 초장기물이 조금 더 약한 것을 제외하면 장내는 조용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다"며 "호주 RBA 총재가 통화완화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밝힌 것에 호주달러만 강세 흐름이다. 다른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G20정상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장세가 유력하다. 오늘 장도 G20 대기 관망세가 나오고 있다"며 "금리가 낮기는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서 2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