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사진=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금감원은 국내 거주중인 외국인 비중을 고려해 러시아어편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추가로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년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중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국가 비중은 2.4%로 3만명 가량이다.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병기함으로써 외국인이 양국의 금융용어를 쉽게 비교·이해하고 한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개발했다.
가이드북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은행 이용, 환전과 해외송금, 저축과 보험 등 5개 금융 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단원(주제)으로 구성된다.
해외 송금방법, 외국인 근로자 전용 보험, 외국어 지원 금융서비스 등 외국인 맞춤형 금융정보를 수록했다.
금융감독원은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이 문화·언어적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개발하고 있다.
매 단원 도입부에 주제와 관련된 결혼이주 여성의 ‘금융생활’을 만화로 제작하여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만화 내용과 관련된 금융정보를 본문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금융거래 방법은 매뉴얼 형태로 알기 쉽도록 수록했다.
금감원은 주한 러시아대사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은행의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점포 등에 책자를 배포하고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