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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흐름 시작..ECB 추가부양 기대감 속 글로벌 금리 하락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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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초반 강세 흐름으로 시작했다.

전일 더욱 도비시하게 해석된 5월 금통위 의사록, 간밤 유로존 추가부양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국채 금리 급락 등에 연동돼 금리가 하락 중이다.

다만 최근 강세 흐름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글로벌 금리 급락폭과 비교하면 강세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일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와 시진핑의 전화 통화로 미중협상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점이 강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지 장중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장중 미중협상 관련한 신규 소식, 주가지수 움직임 그리고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새벽 발표될 FOMC 결과를 대기하는 장세 가운데서도 글로벌 금리 하락과 연동된 다소 강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500계약, 10년 선물은 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8틱 오른 110.45, 10년 선물(KXFA020)은 18틱 오른 131.2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1bp 내린 1.479%, 국고10년(KTB10)은 1.6bp 하락한 1.601%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년물을 제외한 대부분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드라기 총재의 추가 부양 가능성 발언에 금리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중협상 기대감에 뉴욕주가가 급등한 점은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28bp 하락한 2.0563%, 5년물은 2.65bp 떨어진 1.8290%, 2년물은 2.08bp 빠진 1.8540%를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5월 금통위 의사록에선 한 위원이 7월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혀, 사실상 2명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드라기 ECB 총재가 더욱 완화된 정책 운영 의지를 드러낸 것에 미국, 유로존 주요국 국채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시진핑 중 주석이 1박2일 일정의 깜짝 방북 소식을 밝힌 가운데, 공교롭게도 18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 주석이 통화한 사실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1박2일 깜짝 방북하는 것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서 미국 갈등 완화를 요구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있는 날인데도 지난밤 드라기의 인하관련 발언과 트럼프 시진핑의 만남으로 재료가 혼재된 오전장"이라며 "주식시장은 미국장 여파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시장도 금리 부담을 느끼고 있으나. 금통위 의사록 및 드라기 발언에 최근 지속된 강세 흐름을 이어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하락세와 연동돼 강세로 시작이다. 주식이 지금보다 더 반등하거나 외인 매수가 추가되지 않으면 막힐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반대로 주식이 반등 못하거나 외인 매수세가 다시 힘을 받으면 추가 강세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브는 스팁되는 쪽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5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사실상 2명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확인돼 더욱 도비시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에 드라기 총재의 추가 부양책 시사, G20 미중 정상회담 성사 등 각종 재료가 버무려진 가운데 안전, 위험자산 모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이 1박2일로 깜짝 방북한다고 하니 트럼프가 북미관계 개선이 지지부진한 것에 조금 초조함을 느낀 듯한 모습"이라며 "이에 서둘러 두 정상간 통화가 이뤄졌다. 지난주 김정은 북 국무위원장이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그게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 FOMC에서 악재가 나오지 않는 한 금리가 오르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일부 차익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좀 보이지만 장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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