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를 대기하는 관망 분위기가 지속 중이다.
오전 호주RBA는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세를 키웠고, 선물가격은 소폭 우상향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약 1100계약, 10년 선물은 7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내린 110.17,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오른 130.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2bp 오른 1.493%, 국고10년(KTB10)은 0.8bp 하락한 1.614%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발표된 호주 RBA 의사록에서 호주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이 발표 이후 국채선물 가격이 낙폭을 줄이고, 상승폭을 좀 넓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근월물 최종 거래 후에 방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간 분쟁 관련한 뉴스에 등락하다가 수급상 세지면 팔고, 밀리면 사자는 식이 이어질 것 같다. 오늘은 FOMC를 앞둔 박스권 장세에 그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늘리니 쉽게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새로운 월물에 변동성이 있을지 좀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어제 밀린 부분이 있다보니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호주 RBA 의사록에서 향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인된 것에 10년 선물가격이 좀 오른 모습"이라며 "정산가 나올 때 전후로 외국인 매매를 좀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