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MG손해보험 및 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이날 새마을금고는 이사회를 열어 MG손보 300억 원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7년 말 증자계획이 좌초된 이후 1년 반여만의 일이다.
새마을금고의 참여는 다른 투자자들을 설득해 증자에 참여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MG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질적 대주주의 참여로 인해 증자 계획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MG손해보험은 우리은행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받을 예정이며, JC파트너스 등 다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를 합쳐 약 2400억 원대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만약 2400만 원대의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쳐질 경우 이들의 지급여력 비율은 190%대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 시정조치를 내린다. MG손보는 이미 지난해부터 지급여력비율이 100%대로 떨어지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권고’와 ‘요구’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MG손보는 당초 5월까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JC파트너스, 우리은행 등의 도움을 받아 24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하겠다는 계획안을 금융당국 측에 제출했고, 당국은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MG손보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JC파트너스, 우리은행 등의 투자자들과의 막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증자가 지연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 사전예고장을 보낸 상태다. MG손보는 이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금융위는 의견서 검토 등을 거쳐 오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업계는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은 낮으며, 가벼운 징계 정도가 내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G손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영업 호조로 45억 가량의 흑자를 냈으며, 이는 최근 2년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흑자 기조”라고 설명하는 동시에, “올해 1분기 지급여력 비율도 자체적으로 110%대로 오르는 등, 자본확충만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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