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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출발..이주열 "대내외 변화 적절히 대응" 기대감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6-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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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초반 제한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이날 "대내외 변화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발언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50계약, 10년 선물을 4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12, 10년 선물(KXFA020)은 17틱 상승한 130.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8bp 내린 1.524%, 국고10년(KTB10)은 1.2bp 내린 1.660%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2% 상승으로 5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움직임이 엇갈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중국과 무역갈등 우려 등으로 하락한 반면 2년물 국채금리는 차익 매물 증가 등에 상승했다.

최근 랠리를 보였던 뉴욕주가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추이 등을 대기하는 관망세를 보인 것에 채권시장내 등락 폭도 제한됐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53bp 하락한 2.1398%, 2년물은 1.19bp 오른 1.9337%, 5년물은 0.67bp 내린 1.9154%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가계부채, 자본유출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취업자 증가자수가 25만9000명을 기록해 한달만에 25만명을 웃돌아, 수치상 개선됐지만 질적 측면에서 부진세는 이어졌다. 지난 4월 17만1000명 증가로 2월(+26만3천명), 3월(+25만명) 이후 3개월만에 25만명을 밑돈 이후 한달만에 다시 25만명을 상회했다.

그러나 50~60대 이상 증가자수가 46만명, 30~40대 감소자수는 25만명을 기록하는 등 고용 질적 측면에서는 개선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산업별로 봐도 증가세가 서비스업에 편중됐고, 제조업과 금융업은 부진해 국내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전 발표된 5월 고용지표는 수치상으로는 개선되는 모습이었지만 50~60대가 늘고 30~40대는 주는 등 질적 측면 개선세가 요원한 것이 확인됐다.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어 장내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장전 발표된 이주열 한은 총재 기념사에서 기준금리 인하로 한은 스탠스 변화가 감지된 점에 장이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총재가 이날 전까지는 신중한 발언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는데, 이날 기념사에선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중돼 융통적인 통화정책 운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주열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부분에서 일단은 강세 시작을 한 것 같다"며 "이후 조금 주춤한 모습인데, 장내에는 많이 밀리면 사려는 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 심리로 크게 밀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롤오버 장세다보니 현 레벨에서 등락하는 수준으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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