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지난 6일 라인과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발표했다.
최근 하나의 앱으로 송금, 온라인 쇼핑, 공과금 납부, 여행 예약, 음식 주문 등 모든 일을 처리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는 환경에서 라인페이와 비자는 수백만명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원활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상 소비 결제 ▲가맹점 솔루션 ▲핀테크 서비스 ▲마케팅 부문에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제 부문에서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 전 세계 1억8700만 규모의 라인 사용자들은 라인 앱으로 디지털 비자카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기존 비자카드를 추가하여 휴대폰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비자카드와 라인페이는 라인페이 디지털 지갑도 전세계적으로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B2B, 해외 결제, 화폐 대체 거래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결제 경험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비자카드와 라인페이는 대만에서의 공동브랜드 카드를 출시한 바 있고 일본에서는 금년 내 출시하는 등 이미 협력해 왔으며, 이번 전략적 제휴로 기존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됐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 퍼시픽 총괄 대표는 “라인페이와 협력하에 대만에서 공동 출시한 비자카드는 현재 약 23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비자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자는 라인페이와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