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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펜션서 토막 범행? CCTV 속 가방 2개 "5일간 전국 방랑"

서인경

inkyung@

기사입력 : 2019-06-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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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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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인경 기자] 전남편 살해범으로 체포된 30대 여성 피의자가 '고유정'으로 밝혀졌다.

5일 경찰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소재의 한 펜션에서 벌어진 A씨 살인 사건 피의자인 고유정의 신상 및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고 씨는 해당 펜션에서 A씨를 살해, 이후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후 인근 CCTV를 통해 그녀가 여행 가방 2개를 들고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고 씨는 제주에서 출발해 인근 섬으로 향하는 배편에 탑승했으며 이후 3일간 전국을 떠돌아다닌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결국 고 씨는 해당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으나 자신의 범행을 일부 부인, 돌연 시신이 바다에 유기됐다고 밝히거나 수사 중 난동을 부리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고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펜션 내에서 흉기 및 혈흔 흔적을 포착한 상태이며 A씨의 시신은 수습 중에 있다.

이에 유족과 대중들은 고 씨의 악랄한 범행을 규탄, 그녀에게 엄벌을 선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인경 기자 inkyu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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