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르고 달러/원 환율이 내리는 등 리스크온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 현선물 매수세로 가격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오전 통안채 2년물 입찰은 4.15조원 응찰해 2.4조원이 1.58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 75~88%를 기록했다.
양호한 통안채 입찰 결과와 외국인 매수세로 장이 밀리기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외국인 선현물 매수세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가 오후 장 움직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500계약, 10년 선물을 2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같은 110.02, 10년 선물(KXFA020)은 4틱 하락한 130.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2bp 오른 1.572%, 국고10년(KTB10)은 0.6bp 상승한 1.691%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국고채를 12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국고10년 지표물인 국고 18-10호와 국고18-4호(28년 6월) 등 국고 10년 현물 위주로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0.55%, 코스닥지수는 0.9% 상승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8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지만 기관, 개인 매수세로 코스피는 상승 흐름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강세 요인에도 강해지지 못했는데 오늘은 반대로 약세 재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받는 모습"이라며 "오전 통안채 입찰은 양호했다. 외국인 수급이 이날 장세 흐름의 관건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상하방 부담되는지,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년 현물을 사는 것을 보니 현물도 매수 흐름을 보이는 것 같다. 오전 통안 2년물 입찰 결과로 추정컨데 장이 밀리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