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와 오후 발표될 호주 기준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장내 경계심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3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
호주 기준금리 인하를 국내는 선반영한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러한 분위기에 단순히 강세 흐름이 이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2% 하락, 코스닥지수는 0.1%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 7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51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15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08, 10년 선물(KXFA020)은 7틱 상승한 130.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2bp 내린 1.558%, 국고10년(KTB10)은 0.5bp 내린 1.680%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후 호주 기준금리 결과 발표를 앞두고서 인하시 영향력에 대한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호주가 인하를 한다고 해도 국내는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단순히 강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오전 외국인이 선물 3년물을 대량 매도하는 것이 좀 수상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후 호주 기준금리 결정과 국고 30년물 결과가 어떻게 될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