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코픽스 금리산출 오류' KEB하나은행 기관·임직원 제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04 09:26

코픽스 1bp 과대산출 금융권 대출이자 과다수취 초래
KEB하나 "2개 부서 검증…사후절차 강화" 조치 완료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KEB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 사진= 한국금융신문 DB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EB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PIX) 금리 산출 오류를 막기 위한 절차 마련 등에 미흡했던 데 대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임직원 제재를 받았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월 27일자로 KEB하나은행이 코픽스 기초정보 오류 방지 등을 위한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하지 않은데 대해 기관주의와 임원(주의 1명·주의상당 1명)·직원(자율처리 필요사항 1건) 제재 조치했다.

금감원은 우선 KEB하나은행이 한국은행에 제출하는 금리조사표의 결과값으로 사용하는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코픽스 기초정보 산출에 사용하면서 금리조사표 정보의 정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실질적 효과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리조사표 중 정기예금 자료 일부에 산식 오류가 있었음에도 이러한 오류를 검증하지 않고 코픽스 산정 때 해당 정기예금 정보를 그대로 활용했고, 2015년 7월 오류가 누적수익률에서 연환산수익률로 수정되기 전까지 총 33개월(2012년 10월~2015년 6월) 동안 33건의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짚었다.

특히 2015년 4월 기준 코픽스 오류 건으로 인해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취합해 공시하는 코픽스 금리가 1bp(=0.01%p) 과대 산출되면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총 47만1000여명의 고객으로부터 총 16억6000여 만원의 대출이자를 과다 수취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이 적절한 사후조치 절차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한 코픽스 기초정보에 오류가 있는 사실을 발견할 경우 과다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류 사실을 즉시 전국은행연합회에 통보해야 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이 2015년 5월 15일 한국은행에 금리조사표를 제출(2015년 4월 기준)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해 2015년 5월 18일 수정 재송부하고, 2015년 7월 관련 전산시스템 오류를 수정했지만, 전국은행연합회에 코픽스 오류 발생사실 등을 통지하고 기초정보를 재송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전의 기초정보에 대해 오류 검증도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KEB하나은행은 코픽스 산출 업무와 관련 전국은행연합회의 표준절차가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 필요한 세부기준 마련없이 표준절차를 형식적으로만 반영했다"며 내부통제 기준 마련이 부재했다고 짚었다.

한편, 금감원 제재 관련 KEB하나은행 측은 지난해 7월부터 코픽스 금리 산출 관련 보강 조치를 완료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측은 "기존 1개 부서에서 산출하고 검증하던 프로세스를 2개 부서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산출하고 검증하고 있다"며 "또 사후 점검부서가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AT1 축소로 자본의 질 '개선'···RWA 효율화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이익잉여금 기반의 보통주자본(CET1) 확대와 자본성증권 축소를 동시에 이뤄내며 자본의 질을 개선했다.비과세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잉여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면서 자본잉여금은 급감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잉여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단순 회계 재분류가 아니라 실질적인 내부 유보 능력도 강화됐다는 의미다.다만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가 은행 여신 성장률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RoRWA(위험자산이익률)와 위험밀도 개선은 더뎌졌다. 수수료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기여도 확대는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지만, 생산적 금융 확대 국면에서 CET1 1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사수 비결은···금리 이긴 '관리 역량' [은행권 금고 경쟁] 정상혁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이 51조원대에 달하는 서울시금고를 다시 맡으며 사수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향후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 및 서울시의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1금고는 일반·특별회계를, 2금고는 각종 기금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이 지난 8년여간 구축해온 대규모 전산망을 토대로 한 업무연속성·안정성을 수성의 비결로 보고 있다. 경쟁자였던 우리은행과 비교할 때 금리와 재무안정성은 비슷했지만, 가장 배점이 컸던 ‘금고업무 관리능력’에서 우위를 점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기관영업 척도’ 서울시금고, 신한은행 최고점 획득서울시금고는 단순한 자금 수 3 정상혁號 신한은행, 플랫폼 내 결제·대출 구현…사업자·생활금융 연결 확대 [은행권 임베디드 금융 전략] 신한은행이 생활·커머스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금융' 전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단순 제휴 상품 판매를 넘어 플랫폼 안에서 계좌 개설, 대출, 결제, 정산 관리까지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며 생활금융과 사업자 금융을 함께 연결하는 모습이다.네이버·올리브영·11번가까지 '플랫폼 결합' 확대신한은행은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금융 사업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임베디드 금융은 쇼핑·결제·커머스 플랫폼 이용 과정에 계좌·대출·결제 기능 등을 결합해 고객이 별도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은행들은 플랫폼 안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