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1% 전후로 상승하고, 달러/원은 9원 가량 하락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리스크온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리스크온, 레벨 부담 등에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수세에 지지를 받으면서, 5년 이하 중단기물은 약세폭이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72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34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내린 110.00, 10년 선물(KXFA020)은 16틱 하락한 130.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9bp 오른 1.579%, 국고10년(KTB10)은 2.0bp 상승한 1.68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03%, 코스닥지수는 0.2%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9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해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달러/원은 9원 가량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하락, 역외 달러 매도세, 코스피 상승 및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및 금리하락 추세가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지금 추세에서 승리자는 외국인 밖에 없어 보인다. 기관들이 전반적으로 북이 가볍다보니 추후 대응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은 우선 달리는 말에서 내리지는 말자는 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보는데 말이 쉰다고 내리는 순간에 언제 다시 달릴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대신 숨은 좀 고르는 식의 조정이 나타날 것인데 조정시 다시 매수하는 식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 초반엔 레벨 부담으로 전체적으로 약세장이 되는가 싶더니 외국인 선물 순매수세 영향에 5년 이하 구간은 지지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바뀐 레인지에 적응해가며 국고 3년 기준 -3~+3bp 수준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