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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강세 흐름 유지..트럼프 멕시코 압박, 리스크오프 확산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3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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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31일 오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관세로 멕시코를 압박하겠다고 밝히면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됐다.

리스크오프 분위기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강세 흐름을 유지한 것에 연동돼 강세 폭을 더욱 키운 모습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가운데 엔화 및 스위스프랑 등이 안전통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금통위 대기 관망세에도 최근 랠리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1.75%로 동결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수출·투자부진 등 요인에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오전 10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700계약,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6틱 오린 109.91,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30.0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0bp 내린 1.610%, 국고10년(KTB10)은 1.9bp 떨어진 1.72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 하락해 낙폭이 제한된 수준이다. 외국인이 현재 700억원 가량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4월 산업지표는 예상수준을 상회했지만 미국이 멕시코에도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이 6월 10일부터 관세를 5% 부과하기로 했다. 이것이 미중 무역전쟁의 확산으로 보인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이날도 하락 흐름을 보이는 중이고, 이 영향을 국내쪽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 무역전쟁 여파로 확대될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장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대내외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실망 매물이 많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두번 인하 정도를 반영한 수준으로 분위기상 매수에 나선다고는 해도 역마진 우려에 골치아픈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주식은 외국인, 개인 매수세로 의의로 버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은 4월 산업지표 반영이 어떻게 될까를 살피려다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 재료에 당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전일 아시아 시장 분위기는 위험자산 가격 지지로 채권가격도 조정이 좀 나올 것으로 맞춰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금통위에서 한은은 대외 분위기가 향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소수 의견 출회시 당연히 시장은 강세가 강화될 것이나 차익 실현에 따른 변동성 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대기 매수세 유입도 예상한다. 만장일치 경우에는 일부 조정은 불가피해도 조정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시에도 국고 3년 기준 1.65이상에선 대기 매수세 유입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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