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강세분을 반영하고 시작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이주열닫기

초반 강세 개장 후 움직임은 제한된 수준이다. 금통위 결과를 보고서 장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인 가운데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500계약, 10년 선물을 8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오린 109.90, 10년 선물(KXFA020)은 21틱 상승한 130.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6bp 내린 1.614%, 국고10년(KTB10)은 1.9bp 떨어진 1.72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금통위 날이다보니 코멘트가 나오기 전 움직임은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며 "장중에 일부 숏 베팅이 있을 것 같다. 이 외로는 다들 금통위 대기 관망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금통위 결과를 대기할 수 밖에 없다. 예측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금통위 회의 시작전 위원들간 분위기가 좀 엄숙했다고 하던데, 그 속을 어찌 알겠나. 결국 조동철 위원 결정에 이날 장내 흐름이 결정되지 않을까 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현 레벨은 금통위까지 반영된 수준이라 장 흐름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주열 총재 발언과 소수의견 출현 여부에 관심을 집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한 영향에 제한된 강세 흐름으로 시작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은 금통위에 초점이 모인 상태로 금통위 결과를 보고서 장내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 동결이면 금리가 다소 튈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소수의견 나오면 금리가 하락하겠으나 향후 금통위 기간이 많이 남아서 이익 실현이 나올 수 있을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은 쪽은 2분기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이번에 급하게 소수의견을 낼 이유가 없어보인다"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