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상승과 외국인 선물 매도세 등에 연계돼 전일 강세 분을 조금 되돌리는 모습이다.
내일 금통위 대기모드로 장내 분위기는 한산하다. 금통위에서 소수의견 출현 여부를 확인한 후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다. 오후 2시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700계약, 10년 선물을 22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내린 109.81, 10년 선물(KXFA020)은 19틱 하락한 129.6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7bp 오른 1.632%, 국고10년(KTB10)은 2.2bp 상승한 1.75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장은 미국장이 어제 종가 무렵보다 약 3bp 밀린 영향을 좀 받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고점 매도 관점에서 보고 있는데, 시장 포지션이 좀 가벼워 보이기도 해서 급격히 움직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일 강세 흐름을 소폭 되돌린 가운데 큰 변화는 없다. 주가지수와 미국채 동향에 연계된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며 "기관들 참여가 현저히 줄어든 모습이다. 내일 금통위 소수의견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는 장세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장이 너무 고요하다. 분위기상 경기 둔화 우려로 많이 밀리면 사는 쪽인 것 같은데 금리 레벨은 이미 50bp 인하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운용하기가 참 애매한 수준이다. 주가지수는 생각보다 강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내일 금통위다보니 오늘은 거래도 뜸하고 차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금통위 대기모드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