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르고 달러/원도 하락하는 분위기다. 이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 수급과 연개돼 기술적 조정을 받고 있다.
뚜렷한 방향성 없이 장중 주가, 환율과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제한적인 등락에 머물고 있다.
다음날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로 장중 미중 관련한 새로운 뉴스가 나오면 변동성을 키울 수도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00계약, 10년 선물을 7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9.83, 10년 선물(KXFA020)은 14틱 하락한 129.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5bp 오른 1.630%, 국고10년(KTB10)은 1.7bp 상승한 1.75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일 심했던 강세 쏠림을 좀 되돌리는 모습이다. 초반 약세 개장 후에 장중 주가, 환율 움직임을 보면서도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더욱 연계된 움직임"이라며 "현재는 변동성은 좀 키운 모습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나 소수의견도 반영됐겠지만 미중 무역전쟁 관련한 불안감에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내일 금통위 자체보다 무역전쟁 이슈에 대해 금통위원들이 어떤 관점일지가 더욱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에서 한은이 무역전쟁 이슈 심각성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내면 소수의견이 없어도 시장은 강세룸을 더욱 모색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다만 기술적으론 가격 부담이 최고 수준이라서 한은에서 만약 비둘기적인 스탠스라도 나오게 되면 오히려 차익 실현의 기회로 여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