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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커버드본드 발행 시도 지속될 듯..예대율 관리에 효율적 - KB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5-30 08:25

자료=KB증권

자료=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29일 "은행들의 커버드본드 발행 유인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달 국민은행이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가운데 은행들이 예대율 관리를 위해 이를 계속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일반적으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채권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장기 및 저금리 재원확보가 용이해 위기상황 발생 시에도 유효한 자금조달수단으로 여겨진다.

KB증권의 김세용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2014년 4월 ‘이중상환 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으나 아직 외화 발행만 4건에 불과하고 원화로는 올해 5월 국민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했다"고 지적했다.

그간 은행채의 높은 신용도와 비용 부담이 발행을 제약해 온 것이다.

김 연구원은 "커버드본드 발행이 많지 않았던 이유는 국내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이 최고등급인 AAA이기 때문"이라며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 파산 시 절연성의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은행채보다 신용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은행채가 이미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발행유인이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커버드본드가 은행채보다 장기로 발행된다는 점도 은행의 자금관리와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었다"면서 "관리비용 등 발행에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부대비용까지 감안하면 실익이 크지 않아 그동안 국내에서 원화 커버드본드 발행유인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커버드본드가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의 효율적 대응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커버드본드 발행은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라며 "2019년 3월 말 은행 예수금을 기준으로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따른 영향을 추정해보면 원화 시장성 CD잔액의 예수금 인정(최대 1%)을 감안하더라도 4대 시중은행 기준 최대 2~4%p의 예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은행들이 예금 유치를 통해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높은 정기예금 금리와 CD금리, CD잔액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차환 발행 부담 등을 감안하면 커버드본드의 활용도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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