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CHECK(3101)에 따르면 국고18-10호는 오후 3시35분 현재 민평대비 4.5bp 내린 1.742%를 기록하고 있다.
미중간 갈등 심화로 야기된 리스크온 분위기와 외국인의 지속된 국채선물 매수세가 강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국 완화정책 영향 등에 모레 있을 금통위 관망세가 무색한 랠리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거래일 매도세로 전환해 기준금리 인하 베팅을 마치는 듯 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국채 선현물 매수세를 재개했다.
최근 강세 흐름에 레벨 부담을 느끼면서도 외인 주도의 수급상 호재에 장은 떠밀리듯이 강해진 모습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과유불급이다. 외인 매수세 지속에 쏠림이 너무 지나친 것 같다"며 "그런데 금통위가 내일이 아닌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 강세 움직임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거의 한계 수준인 것 같은데 외국인이 수급에서 밀어붙이니 떠밀리듯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압박하는 모양새인데 금통위날 이 총재 멘트가 어떨지가 하이라이트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글로벌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이다보니 국내 입장에서는 과해도 거스르긴 힘든 분위기"라며 "주가지수나 위험자산 가격이 자율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금리도 의미있는 조정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달은 월말 금통위다 보니 마지막날 크게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현재 분위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