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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코스피 예상밴드 2000~2150…원·달러 환율 상방 경직성 보일 듯” - 한양증권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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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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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양증권은 6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000~2150으로 제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방 경직성을 보이고 외국인 수급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6월은 미중 무역분쟁의 수습 또는 확전 여부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라며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중립적(협상 재개 및 휴전)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이 경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 속에서도 파국 모면을 계기로 증시는 제한된 범위의 안도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협상 재개 과정에서 변동성은 수시로 발생할 것이나 전략적으로 미·중 분쟁 수습국면 도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도 완화 속 원·달러 환율 은 상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외국인 수급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부근에서의 단기 변동성은 매수기회라고 진단했다. 그는 “성장주 가운데 낙폭과대 대형주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증시가 반등해도 유의미한 변곡점 기대는 난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타결은 중장기적 문제이고, 국내 펀더멘탈에 대한 판단도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2100선 중반에서는 안도 랠리 약화에 대비해 배당주나 경기 방어주 등으로 교체 매매를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원·달러 환율의 1200원 돌파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가파른 속도로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주요국 통화 가운데 절하폭이 가장 두드러진 양상”이라며 “원화의 상대적 약세 현상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따른 신흥국 약세 환경 내 위안화 약세 동조화 강화, 국내 경제 펀더멘털 약화를 우선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국과 중국경제의 높은 상관성은 원화의 위안화 동조화 경향을 높이고 있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는 한 단기간 내 달러당 7위안, 1200원선 돌파가 쉽게 허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다는 인식을 갖고 시장개입 가능성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며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0월 미국의 관세인상 영향 상쇄 차원에서 위안화 약세를 용인해 왔으나 달러당 7위안을 자본유출 위기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강력한 방어 의지를 표명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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