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 행사장 안에 있는 AI(인공지능) 현장매칭 코너에서 구직자들이 자기에 맞는 기업을 찾아보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교복을 입은 한 앳된 구직자는 AI(인공지능)가 뽑아준 맞춤형 기업 목록을 받아들고 해당 부스로 향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박람회 첫 날 오전, 'AI 기반 현장 매칭 시스템'에는 젊은 구직자 인파가 몰렸다.
경력, 학력, 전공, 관심 직무, 원하는 산업군 등 구직 데이터를 입력하면 참가기업 채용 공고 중 인재상, 적합도 등을 AI가 자동으로 계산해 본인과 적합도가 높은 박람회 참가기업을 짝지어 주는 방식이다. 정확한 정보 입력이 전제돼야 하지만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에게 나름 가이드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AI 자기소개서 컨설팅관’ 앞에서 회계 관련 직무로 자소서 컨설팅을 받아봤다는 한 구직자도 AI로 일자리를 찾는 게 어색하지 않아보였다.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는 KB국민은행과 서울시가 추천한 우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와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상장사 등 250여개 구인 기업이 참여한다.
28일 서울 코엑스 'KB굿잡 취업박람회' 행사장에 있는 셀프 AI(인공지능) 자기소개서 분석 코너에 구직자들이 컨설팅을 받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AI 기반 현장매칭 시스템'과 'AI 자소서 컨설팅관'을 비롯, 인사담당자와의 실전형 모의면접과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모의면접관’도 있다. 이밖에 ‘직업심리검사관’, ‘JOB콘서트관’, ‘군취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28~29일 이틀간 구직자 300명은 선착순으로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