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최근 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레벨 부담 가운데 금통위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등락폭은 제한된 수준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0년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 휴장을 이유로 장내 변동성은 높지 않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25%, 코스닥지수는 0.6%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물량 자체가 적었던 관계로 예상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서 낙찰됐다.
외국인은 오후 2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3200계약, 10년 선물을 23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9.76, 10년 선물(KXFA020)은 5틱 오른 129.3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5bp 오른 1.647%, 국고10년(KTB10)은 0.3bp 내린 1.79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이 휴장인 가운데 그동안 강세에 대해서 이익 실현 물량이 조금 나오고 있다"며 "선물 고평가가 많이 벌어진 상태여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이날 강세가 제한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오전 좀 약한 흐름에서 오후 코스피가 좀 밀리는 가운데 외인이 선물 누적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외인이 시장을 받치면서 가격을 좀 올리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