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22포인트(0.37%) 상승한 2만5585.69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82포인트(0.14%) 오른 2826.0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72포인트(0.11%) 높아진 7637.01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0.69% 내리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이다. S&P는 1.17%, 나스닥은 2.29% 각각 떨어졌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스 투자전략가는 “미중 합의 기대는 여전하지만 협상이 예상보다 더 길고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뚜렷해졌다”며 “실낱 같은 희망을 줄 만한 협상 진전 소식이라도 나온다면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될 듯하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6.2% 하락한 15.8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금융주가 0.8% 올랐고 소재주는 0.5% 상승했다. 에너지와 부동산주는 0.2%씩 높아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주는 0.4%, 유틸리티주는 0.2%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가 각각 1.25% 및 0.5% 올랐다. 반도체주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0.5% 높아진 반면 퀄컴은 3% 하락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애플도 0.4%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관영언론인 인민일보 산하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이 미중이 결국 무역합의를 이룰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은 아주 험난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투자자들에게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을 계속 받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합의과정을 험난하게 만드는 요인이 늘고 있다”며 “현재 양측이 아직 충분한 손실을 입지 않아 완전히 지치지는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미 내구재 주문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1% 줄었다. 시장에서는 2.0%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증가율은 2.7%에서 1.7%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2% 상승, 배럴당 58달러 대로 올라섰다. 나흘 만에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해 뉴욕주가가 반등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72센트(1.2%) 상승한 58.6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93달러(1.4%) 오른 68.6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