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회 가천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의 모습.
지난 21일 한국금융미래포럼에 참석한 가천대학교 학생의 발언이다.
작금의 대학생들은 새내기 시절부터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포럼에도 금융권 저명한 인사들 사이로 몇몇 학생들의 모습이 보여 기자가 그들의 진로와 소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종회 가천대학교 리버럴아츠컬리지 교수의 수업을 계기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된 세 명의 남학생은 각각 본격적인 취업에 돌입하는 7학기 학생과 복학 후 스펙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5학기 학생 끝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3학기 학생이었다.
먼저, 수업을 통해 핀테크에 대해 공부하게 된 후, 각종 상품을 검색하고 투자 방안을 고민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는 4학년 학생은 이번 포럼에 참가한 신원근닫기


이어 다른 두 학생과는 달리 영어 전공으로 경험의 차원을 넓히기 위해 포럼에 참여했다는 2학년 학생은 용어들 자체가 낯설고 처음 접하는 개념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토의와 발표 등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후 진로를 고민할 때 핀테크 금융업 종사를 진지하게 고려하며 원서를 작성하게 될 것 같다고 본인의 미래를 그려보았다.
3학년 학생은 토의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한 스타트업 대표가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에게 한 질문 내용을 언급했다.
스타트업이 선도적으로 진출한다고 해도,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대기업이 유사한 상품을 시작해버리면 의미가 없어지지 않냐는 질문을 듣고 공감했다며 가능하다면 금융 대기업에서 진출하여 사회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혁신성장, 금융에서 답을 구하다라는 포럼의 말이 헛되지 않게 이날 차후 혁신성장의 견인차가 될 대학생들도 각자 진로의 답을 구한 것 같은 표정이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미래가 궁금해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