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금리, 코스피지수 상승 흐름에 영향을 받아 초반보다 약세 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오전 10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1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4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린 109.64,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하락한 128.7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8bp 오른 1.688%, 국고10년(KTB10)은 1.8bp 상승한 1.83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6%, 코스닥지수는 1.2%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000억원 순매도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KDI 보고서도 그렇고 오늘 그린북도 그렇고, 부진한 한국경제에 대한 공통된 인식이 있다보니 관련 자료가 나와도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며 "어제 금리가 너무 빠지다보니 모두가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세 흐름을 가를 것은 주가 움직임으로 본다"며 "상승 흐름이기는 해도 움직임이 좀 위태한데 이러다 못버티고 밀리면, 채권은 또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어제 단기쪽이 강해지면서 레벨이 한단계 더 내려간 것 같다"며 "박스 하단에서 이탈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레벨 부담이 있어서 좀 쉬어갈 타이밍으로 본다"며 "외국인 움직임도 관심사다. 현 레벨 수준에서 좁은 등락으로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