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왕위계승 8위 앤드류 왕자를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이미지 확대보기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앤드류 왕자와의 접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앤드류 왕자가 방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전날 한국과 영국 왕실과의 역사적인 교류의 현장인 안동을 직접 방문해 기념식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안동시는 전날 앤드류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방한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경북도청 기념식수와 하회마을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상 재현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여왕에 이어 앤드류 왕자의 방문으로 안동이 한영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적 장소이자 국제적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앤드류 왕자는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문 대통령에 대한 안부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앤드류 왕자의 피치 앳 팰리스 사업과 우리의 혁신성장의 일환인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올 연말 런던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결선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치 앳 팰리스 사업은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 활동 지원을 위해 앤드류 왕자가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앤드류 왕자는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