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400계약, 10년 선물을 100계약 가량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56, 10년 선물(KXFA020)은 8틱 상승한 128.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변동없이 1.707%, 국고10년(KTB10)은 0.8bp 떨어진 1.859%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미중간 무역긴장 축소 등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62bp 오른 2.4103%, 국채2년물은 1.63bp 반등한 2.1965%, 국채5년물은 0.84bp 오른 2.1931%를 나타냈다.
트럼프닫기

그는 이날 아침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지난 4월 취업자 증가자수가 17만1000명을 기록해 3개월만에 20만명을 밑돌았다. 홍남기닫기

지난 2월(+26만3천명), 3월(+25만명) 2개월 연속 20만명을 상회한 후, 3개월만에 2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한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유화식 발언으로 매번 180도 전환된 모습을 보여 금융시장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현재 상하단이 꽉 막힌 상황이라 오늘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호재, 악재 가릴 것 없이 주목할만한 이슈가 좀 나왔으면 좋겠다"며 "장내 거래도 원활하지 않고 너무나 재미없는 시장 흐름이 연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가 글로벌 변동요인이 되고있다. 언제나 예상외 돌출발언을 하는 트럼프다보니 오늘도 미중 관련 이슈에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약해지면 세지고, 세지면 약해지는 식의 등락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폭은 제한된 수준에 머물 것 같다"며 "최근 약세 흐름이던 주가지수나 달러/원 환율 등 움직임도 주목하고 있다. 아무래도 먼저 반응하는 쪽과 연계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특별히 주목할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서 제한된 등락에 그칠 것 같다"며 "다만 오전 발표되는 중국 4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를 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