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닫기

트럼프 발언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고, 최근 급등세였던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800계약 순매도, 10년 선물을 2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오른 109.54, 10년 선물(KXFA020)은 10틱 상승한 12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7bp 내린 1.713%, 국고10년(KTB10)은 1.0bp 떨어진 1.867%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협상 타결 기대감을 드러내고, 3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결정을 보류한 것 등에 시장이 6월 미중협상 타결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최악보다는 약간 개선된 심리라서 언제 또 변동성을 키울지 모르겠다. 관련 뉴스에 연계돼 장은 지속적인 등락세가 나타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트럼프가 다음달 G20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것이라는 발언에 미중 재협상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하고 달러/원이 소폭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채권시장은 초반 강세 폭을 줄인 강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