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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흐름 시작..미중 강대강 대치 속 미국채 강세 영향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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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4일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중국이 보복관세 계획을 밝히면서 미중간 강대강 대치 우려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지속된 것에 미국채는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 9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600계약, 10년 선물을 2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7틱 오른 109.58, 10년 선물(KXFA020)은 26틱 상승한 128.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1.9bp 내린 1.701%, 국고10년(KTB10)은 2.4bp 떨어진 1.853%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격화로 인한 리스크 선호가 약화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매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월 28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68bp 내린 2.4041%, 5년물은 7.02bp 하락한 2.1847% 그리고 2년물은 7.37bp 떨어진 2.1802%를 나타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환, 주식시장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동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이날 장 관건으로 보인다"며 "그런데 강해지면 매도를 하고싶은 욕구들도 강하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럽게 전강후약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이어지는 분위기라 반사적으로 채권 강세 흐름은 당연한 것 같다. 다만 국내는 미국과는 달리 불플래트닝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연말이나 내년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가까이 반영하는 수준이다. 국내도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같이 올라가는 프라이싱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은 장기물 위주로 미국보다 좀 덜 반영하는 수준의 랠리 정도를 보여, 강세 흐름은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를 6월부터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대강의 대치 속에 양국이 남아있는 시간에 어떤 대응을 할지가 관건"이라며 "국내 채권 시장은 지금 수준에서 더 강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어제와 전주 금요일 장세는 기존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약하면, 채권이 강해지는 것이 그동안 로직이었다"며 "그런데 그 로직에 균열이 생긴 상태로 원인은 환율로 보인다. 만약 오늘도 금리가 하락하지 않으면 원화채권이 그동안 누렸던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초기 국면 정도로 보인다"며 "하루하루 장이 다 중요하지만 오늘 장에서 원화채권의 안전자산 프리미엄 지속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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