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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④] 다수 시장 관계자"세계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둔화에 그칠 것" 전망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09 12:00

[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다수 시장 관계자들이 선진국의 양호한 고용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완만한 둔화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한은이 9일 밝혔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성장세가 약화되겠으나 양호한 고용상황 및 소득여건 개선으로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과거 급격한 수축기 직전에 비해 완화적인 데다 최근 들어 주요국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종전보다 완화적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다수 관계자들이 부채 문제, 글로벌 무역분쟁 등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경험 등으로 주요국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개선됐으며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협상 등도 관련 국가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영향을 고려할 때, 세계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급격한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고 소개했다.

급격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는 부채 누적, 정책대응 여력 부족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민간신용 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부채 총량이 상당폭 증가했는데 이렇게 누적된 부채가 위기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분쟁, 브렉시트, 주요국의 성장세 약화 전망 등으로 세계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도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금융시장 가격변수에 반영된 글로벌 경기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등을 활용해 추정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다소 높아졌으나 과거 경기 수축국면 직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종합하면 향후 글로벌 성장세가 급격하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인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동 여건의 변화와 경기 국면에 미칠 영향 등을 계속해서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한은은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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