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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세 흐름 시작..트럼프발 리스크오프, 미국채 금리 하락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5-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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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7일 초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으며 시작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국채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미·중 무역마찰 심화로 세계경제 성장세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국채 매입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이틀간 5.8bp 가량 하락해 2.4839%, 2년물은 3.5bp 남짓 하락해 2.2985%, 5년물은 7bp 이상 하락해 2.274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전 9시1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300계약 순매수, 10년 선물을 3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1틱 오른 109.56, 10년 선물(KXFA020)은 44틱 상승한 128.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2.4bp 내린 1.711%, 국고10년(KTB10)은 3.8bp 떨어진 1.864%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1.3%, 코스닥은 1.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말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대중 관세 인상을 경고해, 글로벌 금융시장내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글로벌 주가지수와 주요국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상승했다.

트럼프가 미중간 무역협상 최종 타결을 앞두고 또다시 중국을 압박해, 중국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더욱 많은 양보를 얻어내려는 심산을 드러냈다. 트럼프발 리스크오프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3.8bp 하락한 2.484%를 기록해 6거래일만에 2.5%를 밑돌았다.

트럼프가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데 반해 양국 관계자들은 트럼프 발언에서 비롯된 양국간 협상 결렬 우려감을 낮추려는 모습을 나타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 협상팀이 오는 9~10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며, 류허 중국 부총리도 이번 주 진행될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중 협상이 제 궤도에 다시 오르면 10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 인상을 재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알려줄 수있는 것은 중국 대표단이 미국에 가서 무역협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오전 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됐다. 하지만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딜러는 "지난 주말부터 미국 고용지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트럼프의 추가관세 압박, 중국 협상단 주후반 미국 방문 등 이슈들로 전방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오늘 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채선물 가격이 갭상승 개장한 후에는 상하이 주가지수가 어떤 흐름으로 시작하는지 봐야 할 듯 하다"며 물론 호주 RBA 결과도 봐야한다. 장을 마치고 나오는 4월 금통위 의사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벤트에 좌우되는 장세다보니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경상수지, 호주 RBA 등을 확인하고, 장 마감후 나오는 의사록을 좀 봐야할 것 같다. 또한 내일 조동철 금통위 위원 간담회에서도 단서를 좀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시장금리 박스권 상단 근처에서 트럼프 얘기가 나오다 보니 오늘 장은 좀 강해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하단도 막혀있는 상황이라서 박스권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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