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에 따르면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역내통화표시 채권시장 발전 촉진과 역내 금융통합 진전을 위한 새로운 ‘아시아채권시장 발전방안(ABMI : Asian Bond Market Initiative) 중기 로드맵 2019-2022’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닫기

이 회의에서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최근 3국 및 세계 경제‧금융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 역내 금융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공동 발표문'을 보면 희의 참석자들은 무역갈등, 외부수요 감소, 세계 금융여건 긴축 등 어려워진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ASEAN+3 지역이 세계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 지역의 꾸준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ASEAN+3 금융협력 20주년을 맞이해 참석자들은 미래의 역내 금융협력에 대한 비전을 논의했고, ASEAN+3 지역의 회복력, 포용성, 통합 제고를 위해 역내 금융안정 유지, 경제성장 및 통합 촉진 등 전략방향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CMIM(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의 첫 번째 ‘정기 점검’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환영하고, 수정된 CMIM 협정문이 조기에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자본증자의 구체적 진전과 동 기구의 혁신적인 인프라투자자파트너십(IIP) 제안을 환영했다. 참석자들은 역내채권시장포럼(ABMF)과 증권지급결제인프라포럼(CSIF)이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음에 기쁨을 나타냈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 참여 환영 의사도 드러났다. 올해 라오스, 미얀마를 대상으로 하는 재해위험 보험풀 운영 개시 계획, 여타 ASEAN 회원국으로의 보장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 개시 등 진전 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