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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 전망 많지만 추가 상승에 한계..향후 연준 정책에 의해 반락할 것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4-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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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최근 달러를 강하게 하고 신흥국 금융시장을 어렵게 만든 근본원인이 단기 자금시장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연준의 새로운 정책에 의해 쉽게 뒤집힐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문홍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전망이 많고 환율도 많이 올라왔지만 우리는 상승에 한계가 있으며 조만간 연준 정책에 의해 반락(원화 강세)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흥국 경기는 연준와 미국 재부무의 통화정책에 의해 전적으로 좌우된다"면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이 정책에 의해서 해소될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한 개선세가 다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전히 한국을 비롯해 non-USD 채권 금리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반대로 USD금리는 상승시마다 매수관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FX스왑은 연초에 달러 자금 시장 개선으로 상승했다가 최근 달러 자금이 부족해지면서 소폭 악화됐다"면서 "하지만 유동성이 공급되면 FX스왑의 수급 다이내믹의 변화로 인해서 FX스왑도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미국 단기 자금 시장의 미스매칭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실세FF금리는 초과지준부리를 상회하고 있다. 단기 자금시장 불안의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3~4월 들어 불안이 심해진 원인으로는 4월 미국의 납세일과 부활절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미국채 MMF에서 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는 곧 글로벌 유동성의 감소를 의미한다"면서 "세금 납부는 4월마다 반복되는 일시적 현상이고 연방 정부는 보유 현금을 다시 빠르게 소진할 것이다. 재무부는 정부부채 한도에 걸려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빠르게 소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지금처럼 실세FF금리가 초과지준부리를 상회한다는 것은 뉴노멀이 아닌 올드노멀의 통화정책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며, 연준이 이를 두고 볼 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연준의 조치가 나올 수 있으며, 스탠딩 레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스탠딩 레포 기구는 금융기관 채권을 담보로 FF시장에서 자금이 부족한 주체에게 자금을 공급한다"면서 "그러면 지준시장의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실세FF금리는 다시 연준의 목표 범위 안으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적긴축의 조기 중단도 감안해 볼 수 있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시장에 과도하게 완화적인 시그널링을 할 수 있어서 당장은 고려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초과지준부리 인하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 상단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수는 있다. 그러나 자금의 부족이라는 근본원인을 해결하기에는 다소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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