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254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 적자를 시현했다”며 “이번 영업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3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원가 및 감가상각비 증가, 2공장의 2월 정기 유지보수 비용 집행, 행정소송 관련 법률자문 수수료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1분기에 반영됐던 유지보수 비용 집행이 소멸되면서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며 “3공장은 올해 연간 가동률 20%가 예상되고,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나 상반기 가동은 기술 이전(tech transfer) 에 의한 가동이 대부분으로 매출인식은 하반기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위탁생산(CMO) 수주증가는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 새로 계약을 체결한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은 현재 HIV 치료제 레이트 스테이지(late stage) 물질을 개발 중”이라며 “수주물량은 최소 보장금액이 355억원이나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 시 2027년까지 최대 28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