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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금통위 대기 관망세..보합권 움직임 제한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4-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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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된 모습이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보합 수준에 머문 가운데 금통위 대기 관망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2거래일째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채선물 대량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초반에도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로 나타날 변동성 장세를 앞두고서 등락 폭은 극히 제한되고 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오전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한은이 경제전망 수정치 발표에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지 등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시장내 대부분 관계자들은 물가 전망치는 내리고 성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의 경우 공급측 요인은 물론 수요부진까지 더해져 0%대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연 2.6%인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될 확률이 큰 것으로 보는데, 추가경정예산 집행을 포함한 재정확장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나자 소폭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전체적으로 주가지수를 보면서 제한적으로 등락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27bp 오른 2.5953%, 2년물 금리는 0.39bp 하락한 2.3981%, 5년물은 0.35bp 오른 2.4077%를 나타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2.3726%에서 이날 2.5953%를 기록해 15거래일만에 22bp 가량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도비시한 행보, 예상치를 웃돈 글로벌 경제지표 등에 2.6% 선 돌파를 앞뒀지만, 이날 주가 상승세 약화로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위해 잠정 협상 스케줄을 제시했고, 중국이 추가적인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경기 확장세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서, 자동차와 전자제품 소비 진작 목적의 부양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중국은 5월 말 또는 6월 초 무역협상을 끝내기 위한 잠정 협상 스케줄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외국인은 오전 9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2100계약, 10년 선물을 25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09.36,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오른 127.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3bp 오른 1.773%, 국고10년(KTB10)은 전일과 동일한 1.942%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오늘은 경제수정 전망과 물가 전망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장내 관건"이라며 "기준금리는 대부분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소폭 경제와 물가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되는 것에 대한 예상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만장일치 동결에 전망치 소폭 하향 수준이라면 결국 큰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며 "이럴 경우에는 중기적 관점에서 레벨 부담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통위에서 이주열 총재가 갑자기 기대 이상의 도비시한 멘트를 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적은 상황"이라며 "경제성장률과 물가에 대한 부분은 하향 조정할지가 관심이다. 특히 성장률 하향 조정 여부가 장내 관심이 더 집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을 보고 할 것이라는 기본적인 시각을 이유로 이번에는 조정이 없을 것이라 것이 중론 같은데 혹시 그 부분이 예상과 다르면 시장내 반응이 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것을 고려하면 물가 상승율을 소폭 하향 조정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이라며 "이미 시장금리는 한은 총재에게서 도비시한 재료를 기대하고 있는 쪽은 아니다보니, 별 다른 전환 태세가 보이지 않으면 더 밀리거나 하는 재료는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초반 등락은 미국채 보합세와 금통위 대기 관망세로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며 "오전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와 오후 경제전망 수정 발표 등이 장내 흐름의 변곡점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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