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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맞춤형 포트폴리오 짠다…‘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앱’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4-17 16:20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부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시한 비대면 투자일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아란 기자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부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시한 비대면 투자일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핀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아란 기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APP)을 통한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를 내놨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17일 ‘핀트(Fint·Your Financial Intelligence)’ 앱을 출시하고 비대면 일임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부대표는 “일반 투자자가 공모펀드에 투자할 경우 자신에게 맞춰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자산을 분배하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고액자산가에게만 제공되던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인공지능과 모바일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자기자본 15억원 이상의 투자일임업자는 별도의 추가 자기자본 없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비대면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핀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투자에 대한 판단과 자산 리밸런싱 등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고객이 투자 성향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식이다.

투자자는 우선 원화 투자상품과 달러 투자상품 중에서 선택 가입할 수 있다. 원화 투자상품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달러 투자상품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배분한다.

이후 투자자가 요구사항을 설정하면 운용지시가 다양한 형태의 선택 옵션으로 제공돼 직접 수만 가지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개인 투자 성향을 공격투자형·성장투자형·균형투자형·안정투자형·안정형 등 다섯 가지 중에서 선택하고, 성향 내에서 위험 회피 정도를 1부터 10까지로 조절하면 된다. 신흥국 비중과 매매빈도도 개인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핀트는 20만원부터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 선취수수료는 없으며 수익이 날 경우에만 수익금에 대해 9.5%를 받는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핀트 출시를 위해 KB증권과 협업을 거치기도 했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에 투자일임계약에 필요한 금융플랫폼을 개방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Open API) 방식으로 제공했다.

송 부대표는 “소액투자자도 부담 없이 전문적인 자산관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투자의 혁신을 이끌겠다”며 “제로페이 결제사업자로도 참여하는 등 핀트에 다양한 금융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궁극적으로 투자와 소비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8월에 설립된 정보기술(IT) 기반 자산운용사다. 현재 엔진 로직 개발 8명, 플랫폼·서비스 개발 12명을 비롯한 총 3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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