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래일만에 나타난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세와 코스피 반락 등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호주중앙은행(RBA) 4월 회의록은 호주에서 인플레이션이 낮게 유지되고 실업률이 상승 추세라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선물 매수세로 시장은 다소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일 약세를 되돌림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1시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1000계약, 10년 선물을 25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6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4틱 오른 109.45, 10년 선물(KXFA020)은 22틱 상승한 128.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6bp 내린 1.754%, 국고10년(KTB10)은 전일보다 1.7bp 하락한 1.908%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0.25%, 코스닥지수는 0.9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520억원 순매수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이날 강세 흐름은 외인 선물 매수가 촉매가 됐다. 호주 의사록 발표 영향도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주식시장 강세에 채권 약세 조정이 꽤 진행됐던 터라 어제 미국장도 그렇고 오늘 한국 시장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정도 쉬어갈 타이밍이 됐던 것 같다. 주식시장이 경기나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폭이 실제 현실 대비 좀 큰 느낌도 있다"며 "PER라든가 밸류레이션의 얘기는 늘 나오는 이슈지만, 여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RBA 의사록 나오면서 약간 강해진 부분도 있는 듯하다. 금통위 전 조정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온 상태에서 다시 약간의 기대감이 살아 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