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한 영향에 국채선물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금통위 등을 대기하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며, 6거래일째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했다. 주가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단기간 내 경기하강으로 빠질 우려가 있다는 관측 등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67bp 하락한 2.5511%, 국채5년물은 1bp 하락한 2.3719%, 국채2년물은 0.2bp 오른 2.3936%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을 약 700계약, 10년 선물을 5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9.42, 10년 선물(KXFA020)은 3틱 상승한 127.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 3년(KTB03)은 민평대비 0.3bp 오른 1.763%, 국고10년(KTB10)은 전일과 변동없이 1.925%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가 보합, 코스닥지수는 0.55%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350억원 순매수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증권사 한 딜러는 "RBA의사록이 오전 10시30분 발표되는데 지난번 회의때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던 것 같아서 시장에 영향을 좀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다만 금통위가 목요일 대기중이니 큰 변동성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RBA 이슈 제외하면 장내엔 관망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큰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 미국장 플랫 영향으로 플랫 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며 "또한 저가 매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미국장 영향으로 강보합 시작한 가운데 소폭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유지된다고 보면, 금리는 레벨 부담이 여전하다. 오늘은 약보합 수준에서 마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일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저점대비 금리상승폭이 10bp가 넘어서 저가매수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금리가 많이 빠지지는 않았지만 추가적인 상승 예상만 줄더라도 저가매수 시도는 꾸준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오늘 장은 소폭 하락 마감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